1회기의 설렘이 익숙함으로 바뀐 두 번째 만남, 아이들과 따실봉사단 봉사자들은 지난 시간보다 훨씬 편안한 표정으로 복지관에 모였습니다. 첫 방문 때는 모든 것이 낯설어 조심스럽던 아이들도, 이제는 명찰을 찾고 자리에 앉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고, 복지관은 한결 따뜻한 분위기로 채워졌습니다. 2회기에서는 1회기 때 배운 목도리 뜨개를 이어서 완성해 나가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회기 후 봉사자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집에서도 조금씩 떠와 보자”는 숙제를 내주었는데, 놀랍게도 아이들 모두 각자의 뜨개를 손에 쥐고 등장했습니다. 비록 땀이 고르지 않고 실이 삐뚤삐뚤 엮여 있었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이 한 주 동안 스스로 시간을 내어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아이들의 뜨개를 보며 “정말 열심히 했네”, “이만하면 아주 잘했어”라며 진심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아이들 역시 뿌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작품을 내보였습니다. 뜨개를 이어가는 동안 테이블마다 작은 이야기들이 꽃처럼 피어났습니다. “학교에서 뭐가 제일 재미있어?”, “오늘 아침은 먹고 왔어?” 같은 소소한 대화 속에서 세대의 차이는 어느새 사라지고, 함께 손을 움직이며 시간을 나누는 ‘짝궁’의 관계가 조금씩 깊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더 이상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지 않고 궁금한 것을 묻고, 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손을 잡아주며 뜨개를 이어갔습니다. 첫 만남의 긴장 대신, 이번에는 웃음과 이야기 소리가 교실을 가득 채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회기 동안 이 작은 손과 큰 손이 어떤 이야기들을 더 만들어갈지, 그 과정이 더욱 기대되는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1) 일시: 2026년 1월 13일(화), 10:00~12:00
2) 장소: 복지관 으뜸터
3) 참여인원: 따실봉사단 자원봉사자 12명, 도담지역아동센터 아동 13명
4) 내용: 2회기-목도리뜨기
4) 문의: 노인자원봉사자관리사업 담당 032-721-8299